일본의 조선 및 중공업 부문에서 2위 수준인 KHI(Kawasaki Heavy Industries Ltd)가 조선사업부를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KHI의 분사 검토는 한국 조선소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저원가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KHI사도 일본의 다른 조선소들과 마찬가지로 엔고와 고임금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한편 일본의 정부관리들은 조선소들이 현재까지도 사업재구성에 소극적임을 지적하고 있으며 조선산업 분석가들도 조선소들의 잉여시설 처리전략이 부재함을 비판하고 있는데 도쿄미쓰비시증권사의 분석가인 Toshiharu Morota씨는 KHI사의 조선사업은 현재와 같은 형태로는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선사업의 분사(spin off)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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