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삼성·한진중공업 4개사 주축인터넷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공급자와 수요자(N:N)간의 비즈니스 거래를 유발시켜주는 가상의 시장으로 일컫는 e-Marketplace의 구축이 국내 조선업계에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산업자원부는 전자, 조선, 중공업 등 9개 시범업종을 우선 추진하고 다른 업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조선업계는 이미 현대, 대우, 삼성, 한진중공업 등 조선 4사간의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한편, 타업종에 비해 극히 폐쇄적인 구조로 엮여 있는 지금의 국내조선업계에 대해 조선기자재 업체 관계자는 "과연 이러한 방식이 조선업체나 기자재 업체들에게 얼마만큼의 이익을 실현시켜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이 주도하는 이 사업에서 중소 기자재업체들은 기존과 다름없이 예속된 느낌으로 가야한다."며, "중소기자재 업체들 간의 독자적인 e-마켓플레이스 구축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e-마켓플레이스는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주도적인 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B2B의 일종으로 Off-line상의 모든 거래를 On-line으로 전환하고 확대하는 산업부문의 e-business의 진입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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