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부 / 2000-07-31 기사 : 유럽운임인상 8월 1일 시행난조인상폭의 조정으로 협상타결예상아시아-유럽항로의 운임인상에 대한 선하주간 협상이 당초 시행일자인 8월 1일을 하루 앞둔 7월 31일에도 마무리되지 않아 동항로에서의 운임인상 실행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관련업계에 따르면 teu당 350달러의 운임인상을 8월 1일부터 강행키로 구주운임동맹측이 밝힌 바 있으나 현실적으로 운임인상폭이 너무 크다며 하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아직까지 협상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관계자는 "하주의 반발이 아무리 거세도 운임인상 실현을 위한 선사들의 의지가 강경하기 때문에 운임인상 폭을 조정하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시했다. 현재 하주들이 제시하는 운임인상폭은 teu당 100달러대. 선사가 요구하는 300달러대와는 큰 차이가 있어 협상의 폭을 줄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선하주가 제시하는 중간선인 200달러대에서 운임인상폭이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어쨌든 동맹측에서는 이번에도 유야무야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조만간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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