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進重工業은 올해를 ‘내실경영에 의한 수익 확보의 해’로 정하고 향후 3년동안 단계별 경영혁신운동인 ‘도약 21’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대비 약 17%가 증가된 7,000억원의 매출과 15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목표하고 있다.우선 1단계는 의식의 혁신을 비롯, 생산, 기술, 관리등 4개부문의 혁신을 구축하는 한편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세부적 실천내용을 설정했다. 또 2단계는 경영자원의 질적향상에 의한 경쟁력 창출을, 3단계는 선진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한진중공업은 최근 업무 효율성의 제고 및 내실 경영기반을 구축을 위해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는 한편, 조직을 슬림화시켰다.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조직은 종전에 비해 8부 18팀이 감소된 49부 150개팀으로 조정됐다.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또 야드이전 문제와 관련, “새로운 대체부지로 선정된 가덕도 북항지역 40여만평의 개발 및 신야드 설립계획은 정부의 가덕도 항만개발과 맞물려 추진돼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정부의 계획안에 의거해 추진될 경우 2005년 이후에나 야드설립 및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시사했다.이와 관련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당분간 기존 생산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생산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며 울산조선소와 다대포 철도차량기지의 구조 재조정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영도조선소는 도크 4기 가운데 1도크를 수리도크로, 2도크는 소형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을, 3도크는 LNG선과 5,000teu급 컨테이너선 시리즈를, 4도크는 4,000teu급 컨테이너선 시리즈를 각각 특화 건조할 방침이다. 한진은 이를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울산야드의 부지를 총 7만평으로 확장했으며 다대포 철도차량기지는 5만평을 추가로 넓혀 총 10만평 규모의 플랜트공장으로 대체할 예정이다.다대포의 철도차량설비는 오는 5월말 착공되는 상주공장으로 이전해 99년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이같은 신규투자에 소요되는 금액은 총 300여억원으로 알려졌다.한편 한진중공업은 지난 92년 이래 5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지난해 총매출 6,005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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