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7일 중국 COSCO사로부터 수주한 2척의 17만톤급 살물선 가운데 두 번째 선박에 대한 명명식을 거행했다.이날 행사는 COSCO측의 Yang Qiyun코스코 서울 지사장을 비롯, 선주측 인사와 대우중공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Yang Qiyun지사장이 직접 ‘天陽海’호로 명명했다.이 선박은 대우중공업이 지난 95년 10월 수주계약을 체결, 96년 8월 6일 강재절단 이후 만 9개월만에 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것이다.이날 명명식과 동시 선주측에 인도되는 천양해호는 전장 289m, 폭 45m, 높이 23.9m로 17만톤의 화물을 싣고 항속 15노트의 운항이 가능한 첨단 살물선이다. 이 선박은 또 2만 3,000마력의 B&W 6S 70MC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이날 “중국 최대 선사가 한국 조선소에 최초로 발주한 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 모두 인도하게 돼 이후 당사의 대중국 관련 프로젝트 추진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하고 올 하반기 대량 발주가 예상되는 COSCO사의 신조 프로젝트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COSCO사는 중국 최대의 국영선사로 600여척의 선박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해운회사로 국내외 300여개의 자회사와 70여개의 해외지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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