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社에 250톤 물량, 해외 프레스 시장 진출 신호탄 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이 지난해 일본 IHI(이시가와지마하리마중공업)社로부터 수주한 미국 제너럴 모터社의 6천5백톤 트란스퍼프레스 핵심부품인 슬라이드 어셈블리(Slide Assembly) 일체에 대한 선적을 최근에 마쳤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제작 완료한 슬라이드 어셈블리는 아파트 6층 정도 높이에 이르는 초대형 트란스퍼 프레스의 중앙부위에 설치돼 금형을 받쳐주는 핵심부품으로 모두 4세트에 무게만도 1천톤에 달한다. 특히 일본 내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한 현대중공업은 촉박한 납기와 제너럴 모터사社의 까다로운 품질조건을 모두 만족시켜 프레스 전문 생산업체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지난 96년에도 똑같은 물량을 한 차례 제작한 바 있는 현대중공업은 이를 기반으로 프레스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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