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부족이 원인, 인상폭 7~12%,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 카고가 오는 가을부터 대서양 서행 운임을 인상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는 오는 9월 15일부터 웨스트바운드 운임을 10% 인상할 계획이다. 단 이스트바운드화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루프트한자도 독일발 미국행 화물에 대해 10월 1일부터 7~9% 운임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트바운드화물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양사의 이번 인상결정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웨스트바운드 물량과 유럽발 화물이 가을이면 매년 폭증하기 때문으로 다른 항공사들도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스위스 카고의 Robert Cathomas 대변인은 "유럽발 화물의 급격한 증가에 곧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British Airways社도 9월말이나 10월초 운임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웨스트바운드 화물이 증가하는 것은 미국 경제의 활황에 따라 미국인들이 유럽제품의 구입에 열을 올리기 때문. 이에 대해 에어 프랑스 카고 미국 지사의 제품개발 및 판매팀장인 Anne-Marie Rosaler씨는 "수입은 폭발적인데 수출은 침체되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 루프트한자는 브라질과 우루과이 그리고 아르헨티나행 운임도 약 8% 인상할 계획인데 이밖에도 한국행화물 12%, 일본행 9%, 그리고 중국행과 마닐라행이 각각 7%와 6% 인상된다. 그러나 중동과 인도,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중미 그리고 남미 서부지역 운임은 변동이 없다. 루프트한자측은 이번 운임인상은 "아시아 일부지역과 북대서양 지역의 화물적재량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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