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항만, 내륙운송시설 완비 미국 동부 해운산업의 요충지인 뉴욕·뉴저지 항만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지난 14일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항만 설명회에는 국내 선·하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뉴욕·뉴저지 항만 통상국의 General Manager, William F. Fallon씨의 뉴욕·뉴저지항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뉴욕·뉴저지항은 미국내 컨테이너 화물취급 실적 3위의 항만으로 650만 평방미터의 창고 및 유통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현재 자동차 부두, 부룩클린 마린 터미널, 엘리자베스 마린 터미널, 홀랜드 훅 마린 터미널, 뉴왁항, 레드훅 마린 터미널 등 총 6개의 터미널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전 세계적으로 70여개의 선사에서 4,700여대의 선박이 기항해 총 280만 9,000teu의 컨테이너 화물과 52만대의 자동차를 취급했다. 같은 기간동안 아시아 극동 지역과 뉴욕간에 움직인 화물만도 42만 2,000teu가량. 또 한국발 뉴욕행 화물은 지난 98년보다 32%, 뉴욕발 한국행 화물은 37%증가했으며 주로 수송된 화물은 자동차인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화물증가세는 아시아 경기회복과 미국지역 경기상승에 따른 것으로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뉴욕·뉴저지항은 특히 오는 2001년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Fallon씨는 내다보았다. 이에 따라 최근 뉴욕·뉴저지 항만은 운영위원회를 소집, 뉴욕항 발전사항에 대한 논의를 가졌는데 이날 운영위원들은 뉴역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결의한 것으로 Fallon씨는 전했다. 이들은 우선 항만내에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을 승인하고 동시에 뉴욕·뉴저지 항 인근의 Procter & Gamble사 소유 부지를 매입키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온도크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CSX, NS, CP Rail 등의 철도회사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 하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7월 에버그린의 새로운 파나마 서비스를 시작으로 5개 이상의 all water service가 뉴욕·뉴저지 항만에 개설될 예정. 이와 관련 Fallon씨는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화물이 서부항을 경유 내륙운송을 통해 동부로 도착할 때보다 운하를 통해 뉴욕·뉴저지 항을 이용할 경우 컨당 600~1,000달러 가량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하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Fallon씨는 마지막으로 "한국의 수출 및 제조업체들은 뉴욕·뉴저지 항에게는 중요한 손님"이라며 "뉴욕·뉴저지 항을 이용하는 선·하주에게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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