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홈페이지, 있으나 마나!업데이터 전혀 않돼, 과장 이름도 엉망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가 관련 자료 업데이터가 전혀 되고 있지 않아 이용자로부터 있으나 마나 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998년 전국의 지방해양수산청 중 가장 먼저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 개설된 후 80여일만에 접속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는 등 관련업계 및 일반시민들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지만 막상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대부분의 자료가 전혀 업데이터가 되고 있지 않아 우리나라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부끄러운 수준이다. 어느 정도 업데이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실례는 부산해양청안내 안의 조직 및 기능 을 클릭해 보면 여실히 알 수 있는데 각 부서 과장 명칭이 엉터리로 게재되어 있다부산청에서 1년 이상 근무중인 총무과장, 항무과장, 항만공사과장만이 정확히 게재되어 있을뿐 나머지 과장명은 모두 엉망이다. 현재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인 김태진 청장은 아직도 부산청 해양환경과장으로 게재되어 있으며 정봉섭 선원선박과장은 정봉석 과장으로 잘못 게재되어 있다.한 접속자는 "최낙정 청장이 바뀌지 않았기 망정이지 청장이 교체됐다면 청장 소개 도 업데이터 되지 않아 엉망이 되었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다음으로 부산항 소개 → 부두현황 → 컨테이너부두 → 감만부두 를 클릭해 보면 5월 1일부로 세방기업이 조양상선으로부터 인수해 운영중에 있지만 아직도 조양상선이 運營社로 게재되어 있어 엉터리이다. 또 접속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이트중의 하나가 바로 통계자료지만 자료방 내 통계자료도 제 역할을 못하기는 마찬가지.통계자료는 신속·정확한 것이 가장 중요시되지만 부산청 사이트의 경우 6월 13일 현재 1998년까지의 자료만 실려있다.1999년 자료가 발간된지 몇달이 지난점을 감안한다면 얼마나 홈페이지 업데이터에 무관심한 가를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알림방 내 정책소개에는 올해들어 상반기가 지나가도록 1월 2건, 3월 1건, 4월 2건 등 5건밖에 게재되어 있지 않아 부산청보다 규모가 훨씬 적은 타지방청에 비해서도 훨씬 작은 숫자이다. 다만, 항만운영정보내의 입항예정정보 및 접안선석현황은 홈페이지 개설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업데이터가 되고 있어 관련업계에 정보 제공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여론수렴방도 이용건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질문에 대해 각 부서별로 성실한 답변을 하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한편 부산청은 지난해 항만의 국제화, 세계화에 맞춰 영문홈페이지 개설을 추진하였으며 올해 초 News, Facilites, Future Plan, Cruises, Cargo Statistic, Port Service Directory, Related Web Sites 등 7개 사이트로 구성된 영문홈페이지를 개설해 부산항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영문홈페이지는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으로 부산항에 대한 별다른 관심을 유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News의 경우 6월 13일 현재 7건이 고작이었으며 4월 29일 뉴스가 마지막이었으며 Cargo Statistic도 한글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98년까지의 자료가 끝이다.이에 대해 부산청은 "홈페이지를 전담하는 부서 및 전담인원이 따로 없어 일부 직원이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21세기가 정보화 시대, 인터넷 시대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부터라도 홈페이지 관리를 철저히 하여 컨테이너 처리실적 세계 4위 항만인 부산항에 걸맞게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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