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감만컨터미널, 5월 4만 3천여teu 처리물량 유치로 연간 50만teu 처리 기대조양상선으로부터 감만터미널 5만톤급 1선석을 인수해 지난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세방감만컨테이너터미널(주)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9일 세방기업에 따르면 5월 한달간 세방 감만컨터미널에서 처리된 물량은 4만 3,005teu로 1월 2만 9,603teu, 2월 3만 5,645teu, 3월 4만 5,107teu, 4월 3만 8,337teu에 비해 3월을 제외하고는 최고를 기록했다.그러나 3월의 물동량 급증은 인근 신선대부두 노조 파업에 따른 일시적인 물량 증가임을 감안한다면 터미널 개장후 최고 물량이라는 것이 세방기업의 설명.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세방 감만컨터미널에서 처리되는 물량은 45만teu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방기업 기획팀 황성구 부장은 "인원, 장비 등을 포괄승계함에 따라 터미널 인수에 따른 직원 동료나 부작용이 전혀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月 4만∼4만 5,000teu의 물량을 처리해 내년부터 연간 50만teu 처리는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일반부두를 이용중인 모선사가 세방 감만컨터미널로 기항 할 것으로 보여 향후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현재 부산항 일반부두를 이용하고 있는 이 선사는 기존 부산항에 입항중인 1,000teu급 선대를 올 12월까지 단계적으로 3,300teu급 선대로 개편할 계획인데 이에 따라 3,300teu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세방 감만컨터미널로 기항부두를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세방 감만컨터미널은 지난 5월 1일 멕시코선사인 TMM Line과 온도크 계약을 체결하고 5월 9일 접안한 모선부터 온도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세방기업은 "감만부두는 야드장이 협소해 온도크 서비스 제공에는 다소 한계가 있지만 선사에 대한 서비스 제고 차원에서 TMM Line과 온도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하고 "향후 터미널 이용선사가 온도크 서비스를 희망하면 가능한 범위내에서 온도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방기업이 TMM Line과 온도크 계약을 체결함에따라 현재까지 부산항에서 온도크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선사는 자성대부두의 PIL과 완하이라인, 신선대부두의 OOCL과 APL 등 5개社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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