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역항 장기 항만기본계획 수립21세기 해운항만 여건변화에 대비전국 28개 무역항에 대한 항만기본계획이 재정비·보완된다.2일 해양수산부는 전국 28개 무역항에 대하여 21세기 해운항만 여건 변화에 대비하고 항만물동량 수요에 부합되는 장기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6월 착수하여 2001년 7월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 항만은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처리하고 있으나 항만 시설의 부족으로 주요항만마다 만성적인 체선·체화 현상이 발생하여 지난해에만도 3,34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등 물류비용의 증가로 국가경쟁력 제고에 장애요인이 있다. 해양부는 "항만법에 의하면 항만의 개발을 촉진하고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10년 단위로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있고 작년에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시행한 항만물동량전망에 따르면 99년의 7억 8,000만톤에서 2011년에는 14억 3,000만톤, 2020년 19억 9,000만톤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이번 항만기본계획 수립용역에서는 항만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한 항만시설이 적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각 항만별로 기존의 항만기본계획을 재정비·보완하여 2011년까지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02년까지의 장기적인 항만개발 방안을 구상하며 항만개발 투자계획 등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양부는 이번 용역결과에 따른 장기항만기본계획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01년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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