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대 주요항만 개발계획 발표 베트남이 급증하는 수출화물의 처리를 위해 향후 3년간 10대 주요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10대 항만개발사업의 1차목표는 10대 항만에서 연간 1억 600만톤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베트남에는 총 70여개의 항만이 있으나 1,200teu 이상의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항만은 없는 실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또한 오는 2010년까지 2억 6,80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항만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총 44억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베트남 정부는 1차적으로 외국 차관,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등으로부터 4억 7,200만불의 금융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 정부 해양항해국 측에 따르면, 항만개발 계획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에 의해 개발되고 추진되는 자유무역지역과 결합되면서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트남과 미국의 새로운 무역협정체결 및 베트남의 WTO 가입신청 등에 따라 베트남의 무역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 주요항만의 향후 대외교역량이 연간 25∼30%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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