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처럼 APROC 전략마련 시급" KMI, 공항과 항만 연계 글로벌 물류센터화 필요 우리나라도 대만처럼 동북아에서 세계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공항과 항만을 연계한 글로벌물류센터화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KMI의 백종실부연구위원은 글로벌물류센터화와 경제구조 전환을 위해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정보통신과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식기반경제 구축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연구위원은 대만은 수출가공구와 과학공업원구를 설치하고 수출가공구를 중심으로 한 외국투자 유치, 카오슝항을 중심으로 한 환적서비스의 강화, 정보전자 제품의 연구개발 등 아태지역운영센터(APROC:Asia-Pacific Regional Operating Center) 전략에 힘입어 꾸준한 경제성장과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은 최근 APROC 전략에서 글로벌 물류센터 전략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5개 중점분야로서 제조센터, 금융센터, 미디어센터, 해운·항공센터, 정보통신센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1단계로 카오슝항과 샤오캉공항을 통합해 글로벌물류센터화를 실현하고 2단계에서는 장개석공항과 타이뻬이항만을 글로벌물류센터화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해 대만은 규제완화 등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 투자환경과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중이다. 최근 6년간 116개 이상의 법안작업을 완료하고 통관절차 간소화 및 공·항만 터미러의 민영화 등의 추진으로 세계적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이미 델컴퓨터, IBM, Philios, HP등은 대만에 글로벌물류센터를 설치해 리드타입 단축을 꾀하고 있으며, UPS, Fedex, DHL 등도 대만에 아태지역본부 또는 화물터미널을 설치하고 활동중이며, 모토롤라와 클라이슬러 등도 물류센터 설치 타당성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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