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항 출입선박중 기준미달선 62%PSC결과 총 2,200척 중 1,361척 결함지적, 112척 출항 정지온두라스선박 출항정지율 최고, 일반화물선 결함율 높아 지난해 부산항을 비롯한 국내 11개 항만에서 실시한 항만국통제(PSC)의 결과에 따르면 전체 2,200척의 선박가운데, 기준미달선은 1,361척(61.8%)이며 이중 출항정지명령을 받은 선박은 총 112척으로 전체의 5.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번 항만국통제는 국내 항만국통제 실적에 대해 국적, 선종, 선급 등의 분류에 의한 결함실적, 출항정지 실적 등의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항만별, 선박국적별, 선종별, 선령별, 선급별 및 결함종류별로 세분화한 것이다. 항만별 결함선박은 울산항에서 321척중 251척(78.2%)이 지적을 받았고, 부산 469척중 336척(71.6%), 여수 303척중 208척(68.7%), 인천 377척중 239척(63.4%) 등으로 총 2,200척의 선박을 점검해 1,361척(61.9%)이 지적을 받았으며, 출항정지율은 인천에서 377척을 점검하여 49척(13.0%)이 출항정지를 받아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목포 11.1%, 군산 4.6%, 마산 4.2% 등으로 총 112척(5.1%)이 출항정지를 받았다. 국적별로는 온두라스국적 선박이 27.6%로 출항정지율이 최고였으며 다음으로 캄보디아 15.7%, 벨리제 13.9%, 말타 5.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캄보디아와 벨리제, 온두라스 등은 거의 96%라는 결함율을 보이고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나마 국적선의 경우 709척의 점검중에서 32척의 출항정지와 55.9%의 결함율을 보였다. 선종별로는 일반화물선이 점검선박 718척중 7.2%(52척)의 출항정지율을 보였으며, 벌크선의 경우 591척중 5.1%(30척), 로로선 26척중 7.7%(26척), 여객선 25척중 12%(3척)의 수치를 보였다. 반면 컨테이너선박은 285척중 204척에서 결함이 지적됐으나 경미한 지적으로 출항정지율은 2.8%(8척)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선령별로는 대체적으로 20∼30년된 고령선박들이 565척중 8.3%(47척)로 출항정지율이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10∼20년, 5∼10년의 선박순으로 결함율이 낮게 밝혀져 오래된 선박일수록 결함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급별로는 영국선급이 184척중 10척과 일본 633척중 27척, 중국 314척중 13척이 출항정지 받았으며, 우리나라 선급도 204척중 8척(3.92%)이 출항정지를 받았다. 또한 전체 선급중 결함지적건수는 구명설비결함이 1,117건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으며, 다음으로 항해장비 1035건, 안전일반 955건, 소화설비 712건 등이며 출항정지선박에 대해서는 소화설비와 만재흘수에 대한 결함으로 정지를 받은 선박들의 출항정지율이 17%나돼 안전설비가 가장 중요한 반면 지적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상기에 강조된 국가, 선급, 선종 및 선령 등과 관련되는 선박들은, 이후 실시되는 항만국통제(PSC) 임검시 우선 점검 대상선박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점검시 결함사항이 지적될 경우, 이를 시정하기 위한 출항지연 등이 불가피 할 수 있으므로, 동 선박들은 상대적으로 전체적인 운항일정 변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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