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비중 감소세8월, 점유율 82.8%로 90%선 후퇴컨테이너 화물의 부산항 처리비중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자료에 의하면 99년 8월 전국항만의 컨처리물량은 58만 6,306teu(외항기준)인데 이중 부산항에서 처리된 컨화물은 전체의 82.8%인 48만 5,255teu였다.82.8%의 점유율은 97년 87.9%, 98년 87.8%보다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99년 상반기 87.5%, 99년 7월 83.1%보다도 낮아 점유율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도표참조) 이같은 부산항의 점유율 감소는 컨물량의 광양항 이전이 시작되었지만 부산항이 신규 물량 유치에 실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부산항 인근의 울산항과 마산항이 신규항로 유치를 통한 컨물량 증가를 기록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99년 1∼8월까지 국내 주요항만별 컨테이너 취급실적을 살펴보면 부산항 363만 7,739teu(전년대비 2.8% 증가), 인천항 36만 2,636teu(7.1% 증가), 광양항 19만 9,422teu, 울산항 9만 2,462teu(14.7% 증가), 마산항 2만 4,322teu(40.4% 증가), 여수항 1만 2,986teu(40.1% 감소), 군산항 2,357teu(43.3% 감소) 등이다. 한편 수입화물의 증가에 따라 컨수급 불균형 현상이 상당폭 개선되어 公컨테이너의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9월까지 전국항만에서 처리된 컨테이너는 433만 1,924teu로 이중 공컨테이너는 101만 9,557teu로 23.5%를 차지해 전년동기의 28.0%보다 4.5%가 감소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