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화터미널 현실로 다가온다. 19일 UTC 자동유도 모형시연회 우리나라 항만에도 무인자동화터미널 시대가 열린다. 저비용, 고효율의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 개발에 필요한 무인 하역장비 제어 및 통합운영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1차년도 연구결과 발표회가 19일 오전 10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이날 발표회에서는 연구개발사업의 핵심기술인 무인컨테이너트랜스포터(UCT : Unmanned Container Transporter)에 대한 자동유도시험 모형의 시연이 있었는데 UCT는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안벽과 야드간 수출, 수입 및 환적 컨테이너를 무인으로 운송하는 장비로서 핵심기술로는 무인자율 주행을 위한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장애물 감지시스템이 있다. 이 연구개발사업은 지난 98년 12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69억원(정부 134억원, 민간 35억원)이 투입되어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 개발에 필요한 첨단항만 무인장비 제어 및 통합운영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사업으로 △무인 컨테이너 트랜스포터 설계 및 제어기술 개발 △무인 갠트리크레인 설계 및 제어기술 개발 △항만 시뮬레이션 및 첨단 컨테이너터미널 설계기술 개발 △컨테이너터미널 통합운영시스템 개발등이 주요 연구 과제이다. 해양부는 "본 연구개발이 완료되는 2003년에는 이 분야의 기술선진국인 네덜란드, 싱가포르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기술수출 시장을 선점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연구개발사업에서 개발된 장비 및 운영시스템이 경제성, 기술적 신뢰성이 인정될 경우,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사업은 현대중공업을 사업주관기관으로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주)토탈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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