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항로안전 위협요소 제거등대 광력 배가, 부등표 설치 등대형선과 위험물운반선 등의 통항이 빈번하고, 항로의 굴곡이 심해 해난사고발생 우려가 큰 울산항의 안전위협요소가 상당히 개선된다.울산항은 대형선과 유류 및 액화가스선 등 위험물선박의 통항이 빈번하고, 항로의 선형 또한 S자형으로 입 출항 선박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또 항내에는 해저송유관의 계류시설인 원유브이 5기가 존재하고 있어 사고시 대형 유류 오염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지적에 따라 울산항의 안전항행 확보를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무인등대 3기의 광력을 300배(700cd→20만cd)로 증강했으며 ▶울산항 무인표지 집약관리 시스템을 도입 지난 9월 30일 설치 완료하고 ▶울산항의 무인표지 37기를 원격운영 및 집약관리 시스템 설치로 전구상태, 축전지전압, 태양전지전압, 점멸주기, 위치 이동상태 등을 컴퓨터에 의거 자동적으로 확인토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무인표지 37기중 15기에는 동기점멸(비행장의 활주로와 동일한 방식임)방식을 채택해 배후광에 의한 항로에 대한 식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고시 즉시 복구는 물론이고, 항만정보 센타에서는 인근에 통항하는 선박에게 사고내용을 즉시(24운영)알림으로서 해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해양부는 이와함께 2000년 6월까지 유도표지를 제1항로 및 제3항로에 설치해 선박을 안전하게 유도하고, 627억 3,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1년까지 굴곡된 기존항로를 직선항로로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울산항의 법적 항로는 제1, 2 ,3항로가 22.9km이며, 작년에 화물을 1억 4,570만톤을 처리했고, 이중 위험화물은 73%인 1억 640만톤에 달했다. 그러나 울산항은 항로상에 위치한 등부표 및 무인등대가 배후광의 영향으로 식별이 곤란해 불빛이 보이지 않아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또한 항로폭이 좁고 심한 굴곡으로 입출항 선박들의 안전이 위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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