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중앙부두 항로준설 시급하다부산청, 예산 확보 어려움 토로 감천중앙부두 확장선석에 대한 항로준설이 늦어짐에 따라 3만톤급 대형선의 감천항 입항이 애로를 겪고 있다. 지난해말 개장한 감천중앙부두 확장선석(3만톤급 2선석)에 3만톤급 대형선이 원활하게 입출항 할 수 있으려면 수심이 12.5m 이상은 되어야 하지만 아직 항로중 70∼80m는 수심이 10m 이내에 불과하다. 감천중앙부두 예정 준설구간은 100만m2으로 선석 전면 31만m2에 대한 준설은 지난해말 완료되었지만 항로 69만m2에 대한 준설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감천 중앙부두 준설에 배정된 예산은 5억여원.5억여원의 예산으로 가능한 준설은 아직 준설이 이루어지지 않는 69만m2의 17.4% 수준인 12만m2에 불과하며 향후에도 올해 수준의 예산 확보에 그친다면 최소 4년이상은 준설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결론이다. 이에 대해 부산청 관계자는 "부산청도 조속히 항로 준설을 하고 싶지만 배정된 예산이 5억여원에 그쳐 사업 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하지만 현재 한진해운부두쪽으로 우회하는 항로를 이용하면 3만톤급 선박의 입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우회항로에 대해 도선사들은 위험성이 상존해 있어 운항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주장이다. 항로 준설이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계속 늦어지고 도선사가 운항을 기피하게 된다면 감천 중앙부두 확장선석의 제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만큼 정부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釜山=宋星旻기자>(DFS 3월 30일 07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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