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노련 "선원사회보장제 발전" 모색7월 3일∼4일 ITF 총회 서울 개최100여명 참여, 분과별 현황과 과제 발표 전국해상산업노동자조합연맹은 최근 ITF(아·태지역 운수노련) 총회에서 선원사회보장제도의 수립을 위해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선원사회보장제도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TF·KTF(한국교통운수노동조합총연합회)는 7월 2일∼4일까지 움라오말 푸로히트 ITF 위원장과 데이비드 코크라프트 ITF 사무총장, KTF의장, 한국노총위원장, 해상노련위원장, 항운노련위원장, 선원노조 위원장 등 각국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회의 및 아태지역 선원회의를 서울 타워호텔에서 개최했다. 한편 해상노련은 7월 2일 아태지역 선원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원 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3일부터 2일 동안 개최된 ITF 총회에서 권오만 KTF(한국교통운수노동조합총연합회) 의장은 "아·태지역 운수노동자들은 낡은 사고방식과 관행을 떨쳐내고 인터넷과 디지털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는 의식을 갖추기 위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남순 노총 위원장은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과 지식정보화 기술 발전, 단체협약 준수 등을 강조하며, 아시아 노조의 연대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TF 분과별로 현황을 발표했다. 우선 철도노조는 "철도민영화 정책이 가장 큰 과제로 현재 3조 2교대 도입과 주휴일 보장, 철도 공공성 강화 등을 합의한 상태"라며, "앞으로 고속철도 분리민영화 등이 풀어야할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항운노련은 "항만노무공급제 개선을 위해 전국을 동시 상용화하는 것을 전제로 노사정 3개 기관에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사정 합의를 통해 대한민국 항만에 정착 될 수 있는 제도를 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상노련은 "선원사회보장제도를 점검하여 발전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며, "인천국제선원복지회관 미납금 15억원 확충과 가칭 해상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정, 최저 임금제, 외국인선원 권익도모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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