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유보8월 2일 쟁의행위 찬반안을 가결시킨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회사측과 교섭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사실상 파업돌입시기를 유보시켰다.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276명 중 1198명이 참가(투표율 93.8%)한 가운데 902명(75.3%)이 찬성표로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2일 저녁 파업시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했으나 파업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이날 쟁의대책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따르면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은 8월 3일부터 집중교섭을 통해 현안 해결에 힘쓸 것이다.또한 쟁의대책위원회를 8월 6일 개최해 추후 투쟁 일정을 논의하며 집중교섭 결렬시에 대비하여 즉각 투쟁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점검할 것이라고 쟁의대책위원회는 밝혔다.이처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들이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회사측과 교섭에 들어간 것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나 여론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관련기사: 8월 2일자)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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