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고공행진으로 국내 택배업체들의 물류비가 상승되고 있다.택배 빅4사의 경우 월 유가 비용이 6%∼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10일 38.12을 기록, 사상 처음 38달러선을 돌파하며 4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44.52달러로 지난해 평균가격(31.11달러)보다 13달러 이상 높아졌다.이처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원유 수입단가는 6월기준으로 배럴당 36.11달러로 22년 7개월만의 최고치에 달하고 있으며 원유수입단가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주)한진의 금년 월평균 유가비용은 전년도 17억원보다 늘어난 19억원으로 증가되었으며, CJ GLS는 유가인상으로 유가비가 월평균 6% 증가했다고 밝혔다.빅 4사들은 주로 대리점를 통한 배송체제를 이루고 있어 배송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택배영업소들의 유가 상승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현대택배측은 각 대리점들의 유가비용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대한통운은 이러한 고유가 대책안으로 공차율을 줄이고 차량점검을 통해 기름이 덜 소비하는 차량을 통해 배송을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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