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CT 국내최초 야드자동화시스템 도입2005년 4월까지 자동화야드크레인 5기 도입8월 12일 현대삼중공업과 계약 조인식 개최(주)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PECT)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컨테이너 자동화터미널 시스템을 도입한다. PECT는 8월 12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자동화 RMGC(Rail Mounted Gantry Crane : 레일식 자동화 야드크레인) 제작 · 설치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신선대컨테이너터미날 김인진 사장과 야드크레인 공급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이연재 사장, 토탈소프트뱅크 최장수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계약 체결로 PECT는 총 142억원을 투입해 2005년 2월까지 완공되는 4번 선석 컨테이너 야적장 약 3만 2000평에 6단 9열까지 적재할 수 있는 자동화 RMGC 5기와 토탈소프트뱅크와 KLNET이 개발하게될 터미널 자동화시스템 등을 갖춰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터미널 야드자동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PECT는 16~18열까지 처리할 수 있었던 기존의 갠트리 크레인 11기를 20열규모의 최신형 갠트리 크레인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2005년까지 20열 갠트리 크레인 6기를 도입해 총 13기의 갠트리 크레인을 갖출 예정이다.신선대 부두에 도입되는 야드 자동화 시스템은 급변하는 항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선대부두 측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되며 동 시스템 도입시 원격조정에 의한 장비가동 및 야드 정리작업 등이 완전 자동화 구현이 가능해 생산성 향상과 야드 운영 효율성 제고는 물론 경비절감을 통한 서비스 향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ECT측이 국내 최초로 야드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고 나선 것은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유치하기 위한 포석으로 판단된다.지난 8월 7일 감만 허치슨터미널에 국내항 처음으로 CMA CGM사의 8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CMA CGM HUGO'호가 기항한 것을 시작으로 부산항도 본격적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개막됐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을 위해서는 15m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심뿐만 아니라 컨테이너를 빠르게 하역할 수 있도록 하역시설의 생산성을 최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PECT는 이번 자동화 야드시스템 개발과 20열 규모의 최신형 갠트리 크레인을 도입함으로써 8000teu급 컨테이너선 도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한편 PECT는 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안전하게 기항할 수 있도3~4번선석의 수심을 16m까지 깊게하는 증심공사를 시행중에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 안벽공사가 마무리되고 2007년까지 컨테이너 야드가 완공되는 5번선석에도 야드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해 선박의 대형화에 따른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컨테이너터미날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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