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노동조합연맹은 8월 19일 긴급소집된 의장단 회의에서 20일 노사정 교섭에 최선을 다하되, 결렬시에는 본격적 총파업투쟁 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상노련은 19일 오후 3시 서울사무소에서 긴급 의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총파업투쟁과 관련, 20일 노사정 교섭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 투쟁의 구체적 활동에 박차를 가하여 쟁의행위 결의를 위한 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총파업투쟁을 원활히 지도하고 비상사태에 긴급히 대처할 수 있도록 연맹의 조직체계를 ‘총파업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이를 총괄하는 상황실을 구성키로 하는 한편 8월 25일, 전국 항만 총파업 투쟁 이행을 위한 세부 전술 및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50개 전국 가맹단위노조 긴급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외항 및 내항상선 해운협의회는 총파업투쟁 이행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하여 8월 23일(월) 긴급 월례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대책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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