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항 일부 도로침수·울타리·초소 파손

부산항을 관통해 피해가 예상됐던 제15호 태풍 메기(MEGI)호가 큰 피해없이 부산지역을 지나갔다.부산항만공사는 태풍 메기호에 대비해 8월 18일 오전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선박대피협의회를 소집, 유관기관과의 신속하고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선박 피항(재래부두 및 감천항 15:00, 컨테이너 전용부두 18:00까지 이안 조치), 시설장비에 대한 적절한 고박 작업 등을 추진하는 등 태풍피해에 철저히 대비했다.19일 현재 부산 북항의 각 터미널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감천항은 서편 부두 배후도로가 침수로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삼환 안벽의 보안 울타리가 20m 정도 기울어졌으며 일부 초소에 유리가 파손되는 등의 경미한 피해상황이 발생됐다.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 태풍 내습시 이같은 태풍대비 비상체제 조직 및 시스템을 신속히 가동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태풍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태풍 메기호는 금일 오전중으로 동해상으로 진출하여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부산항도 금일 오후에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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