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도 10.4% 증가한 1265만teu 처리

중국 상해항과 심천항의 컨테이너 물량 증가율을 2004년 중반을 넘어서도 전년동기 대비 30%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상업부와 심천항 항만공사가 집계한 7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에 따르면 상해항이 전년대비 29.3%, 심천항이 31.12%의 물량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나 나타났다.상해항은 7월 한달동안 지난해 동월보다 28.3% 증가한 125만teu를 처리하면서 7월까지 컨테이너 800만teu를 처리, 전년동기 대비 29.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심천항도 7월 월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116만teu를 기록해 5개월 연속 100만teu 이상 처리하면서 7월까지 지난해 동기보다 31.12% 증가한 720만teu를 처리했다.특히 심천항 치완터미널은 전년대비 무려 63.33% 증가한 139만teu를 처리했으며 얀티안 터미널도 20% 증가한 330만teu, 쉐코우 터미널이 54.2% 증가한 118만teu를 각각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홍콩항도 주강삼각주 서부지역의 환적화물이 증가하면서 7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홍콩항은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265만teu를 처리해 3개월 연속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기록했으으며 이로써 지난 1년간의 물동량 둔화추세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홍콩항 최대 터미널인 콰이청터미널은 7월 한달동안 193만teu를 처리해 전월 대비17% 증가했으며 Modern Terminals Ltd(MTL)사도 전월 대비 11.8% 증가한 39만 8000 teu를 처리했다.이 같은 홍콩의 물동량 증가는 주로 바지선으로 운송되는 주강삼각주 서부지역에서 발생하고있는 환적화물 증가에 따른 것이나 주강삼각주 동부지역에서 발생해 주로 육상을 통해 홍콩을 경유하여 직교역되는 화물량은 인근 심천항으로 대거 이전 처리되면서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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