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동석건교부장관, 범시민대책위 간담회
범대위, 관계정부기관과 심도있는 토론 제안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 제2연륙교 건설과 관련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제2연륙교 주경간 폭 및 항로폭 문제를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지난 8월 24일 제2연륙교 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남세종, 이기상, 지용택)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시점에서라도 백년 뒤에 후회 없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제2연육교 주경간 폭과 항로폭 문제에 대한 재검토 의지를 밝혔다.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 인천항과 송도신도시 등이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상호보완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하며 인천국제공항 제2연육교로 인해 인천항의 기능이 떨어져서는 안된다고 표명했다.이와 관련 제2연륙교 범시민대책위원회 측은 25일 논평을 통해 강동석 건교부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과 관련 "제2연육교 적정 주경간폭 및 항로폭을 도출하기 위한 공동용역 추진과 관련하여 구체적 언급이 없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강장관이 밝힌 재검토 과정에서 ‘공동용역 추진’을 비롯해 ‘송도신도시, 영종, 청라와 인천항 발전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정책적 판단’을 제시할 것이로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보냈다.또한 범대위는 재정경제부와 해양수산부 등 중앙정부 해당 책임자들과 제2연륙교 관련 제반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요구하고 정부와 범대위가 공동으로 연륙교 문제와 관련 용역을 시행하자고 제안했다.한편 범대위는 연륙교 공동 용역과 "이번 공동용역을 통해 인천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통합한 인천항의 근본적인 발전방안이 도출되길 바라며 또한 인천항 관계자들이 기꺼이 용역 재원을 부담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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