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억달러, 컨테이너 2260만teu 처리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Hutchison Port Holdings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세전 매출액 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20억 달러(126억 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HPH가 운영하고 있는 전세계 터미널의 상반기 처리실적도 총 2260만teu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HPH 관계자는 이와 같은 물동량과 매출 증가는 중국과 유럽 터미널들이 주도했다며 홍콩 International Terminals의 경우 물동량은 12%, 매출액은 5%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중국 얀티안 터미널은 물동량이 20%, 매출액이 22% 증가했고, 상해, 닝보, 샤먼항 등도 물동량이 23%, 매출액이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테르담과 펠렉스토우, 템스포트 등 유럽지역 터미널의 물동량도 전년 대비 21%, 매출액이 6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유럽지역의 매출액이 이처럼 67%나 증가한 것은 물동량이 증가한 원인도 있지만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등이 홍콩 달러 대비 환율인상에 따라 매출액이 높게 기록되었기 때문이며 중국 항만은 환율의 영향보다는 순수한 물동량 증가가 매출액 증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이외도 HPH의 기타 아시아 국가와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터미널 등도 상반기 물동량이 전년대비 13%, 매출액은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HPH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앞으로 중국 항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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