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BC 건조 6000teu 컨선 3+1척 추진用

현대중공업이 대만 역내 선사와 조선소간에 계약한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의 추진엔진을 수주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대만 만해항운(萬海航運 : WANHAI)이 대만의 中國造船所(CSBC)에 발주한 3+1척의 6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에 탑재될 7만 7800마력 추진용 엔진(10RTA96C)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동 엔진은 2007년까지 모두 납품할 예정으로 있으며, 옵션 1척분에 대한 계약발효는 오는 9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다. WANHAI사는 에버그린과 함께 대만의 2대 정기선사로, 그동안 일본 엔진만 고집해 왔으나, 2000년 12월 대만 CSBC에서 건조한 2300teu 컨선 2척에 현대 엔진을 최초 적용하면서 현대 엔진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하고, 그 후 주로 현대엔진을 적용해 오고 있다. 상기 신조 건을 포함,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가 CSBC 조선소로부터 수주 받은 대형엔진은 총 55태에 이르며, WANHAI라인이 발주한 선박에 공급한 것만으로도 총 10태를 수주/공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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