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도부 산하 중국 철도컨테이너 운송센터(China Railway Container Transport Center : CRCTC)가 지난 4월 중순부터 개시한 상하이-베이징 사이의 이단적 열차(Double-Stack Train) 운행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지난 4월 1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 열차는 상하이와 베이징 사이를 38시간 만에 주파하고 있는데, 40피트짜리 컨테이너 40개를 적재한 상태에서 두 지역을 현재 주 3회 운행하고 있다.이 같은 사업호조에 힘입어 CRCTC는 상하이-베이징 간 운행횟수를 주 7회로 늘리는 한편, 왕복 4400km에 달하는 베이징-광저우 간에도 이단적 열차를 도입할 계획이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당초 이단적 열차는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어 온 철도운송방식이나 중국이 이번에 도입한 이단적 열차는 미국식이 아닌 자체 설계·제작한 것으로 현재 이단적 열차의 수송능력은 시장수요의 50%에도 못 미치고 있어 향후 시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한편, CRCTC는 국제해상화물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2~3년 내 중국 전역에 18개의 복합운송터미널을 건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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