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스테판리회장 PPT 확장계획 발표
적체현상완화로 이탈선사 최소화 방안

PSA 싱가포르항에 2011년까지 총 15개 컨테이너 전용선석이 개발된다.늘어나는 컨테이너 물동량으로 인한 항만적체현상이 심화되면서 대형선사는 인근 말레이시아의 탄중펠레파스항(Port of Tanjung Pelepas ; PTP)으로, 중소형선사는 같은 싱가포르항인 주롱항(Jurong)으로 기항선사를 빼앗기는 등 내우외환에 빠졌던 PSA 싱가포르항이 최근 파시르 판장터미널에 향후 7년 이내에 총 10개 컨테이너 선석을 개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PSA의 스테판리(Mr Stephen Lee) 회장은 지난 9월 2일부터 4일가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6회 PSA 국제고문단회의(PSA's International Advisory Council ; IAC)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이를 계기로 PSA의 장기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선사들이 계속해서 PSA를 물류허브로써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로써 싱가포르 파시르 판장터미널(Pasir Panjang Terminal ; PPT)은 지난 5월, 5개 선석 개발계획이 발표된 데 이어 또다시 10개선석 추가개발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총 15개 컨테이너 선석이 확충될 예정이다. PSA가 이처럼 항만시설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까닭은 올해들어 7월까지 약 1170만teu를 처리하면서 전년대비 15%의 컨테이너 물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항만시설의 과부하와 체선, 체화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PSA는 인근의 말레이시아의 PTP항으로 이미 머스크시랜드와 에버그린 등 세계 메이저 컨테이너 정기선사를 내준바 있으며 지난 8월말 중동 최고의 컨테이너 선사인 쿠웨이트의 UASC(United Arab Shipping Co)사를 PSA 지역 라이벌 항만인 주롱항에 빼앗기는 등 올해들어 10여개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상실했다.해운항만 전문가들은 PSA 싱가포르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 북아시아 및 중국발 유럽, 미주 화물이 폭증하고 있으며 올해 3~4분기 들어서는 이물량들이 더욱 증가해 PSA의 항만시설의 적체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편 이번에 발표된 파시르판장터미널의 신규 10개선석은 약130ha의 면적에 안벽길이만 3km이상 추가되며 향후 5년에서 7년사이 개발이 완료돼 늦어도 2011년이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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