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만보안 전문가들이 미국 롱비치항과 시애틀항을 직접 방문해 미국의 항만보안상태를 종합적으로 시찰한다.해양수산부와 관세청, 한국선급 등으로 구성된 항만보안 전문가 5명이 9월 9일부터 2주간 미국 항만시설을 견학하고 양국간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방문단은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많은 미국 롱비치항과 시애틀항을 방문해 미국 정부의 보안태세와 ISPS Code 이행 정도, 각종 보안관련 시설의 구비, 항만 등에 대한 접근 통제, 순찰·감시, 화물의 검색 현황 등 전반적인 항만보안 상태를 종합적으로 시찰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한·미간 긴밀한 항만보안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보안시설 및 시스템의 문제개선을 위한 폭넓은 의견교환도 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한미간 협력차원에서 상호 항만을 방문키로 함에 따라 지난 7월말 미국 항만보안팀이 우리나라 항만을 방문한데 대한 답방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당시 미국 항만보안팀은 우리나라 5개 주요 항만을 방문한 결과 우리의 항만보안 수준이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해양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간 항만보안에 관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경우 우리 항만 기항선박의 미국 입항시 신뢰성이 제고돼 보안절차와 점검이 다소 간소화 될 것이며 이에 따른 대미 해상교역 활성화는 물론, 다른 나라의 선박을 우리 항만으로 유치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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