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화차 20량 신규 제작. 괴동-의왕역간 운행
10월말까지 시범서비스, 11월부터 본격 서비스

국내 최초로 냉연코일 철도운송을 시작한 천일정기화물자동차(주)가 광양제철소에 이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냉연코일에 대한 철도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천일정기화물자동차(주)는 포항제철소 냉연코일 철도수송업무를 개시하기 위해 9월 2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1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냉연코일은 자동차나 가전, 건축 외장재 등으로 쓰이는 고급 철강재로서 해상이나 도로로만 수송되어 왔으나 작년 12월 태금역과 의왕역간의 광양제철소의 냉연코일 철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냉연코일의 철도운송이 개시됐다.천일정기화물자동차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냉연코일을 포항제철소 인근의 괴동역에서 부터 의왕역까지 9월 22일부터 매일 왕복 1회 철도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왕역 냉연코일 유통기지에서 각각의 경인지역 하주에게 냉연코일을 전달하게 됐다.천일정기화물자동차는 10월말까지 기제작된 냉연코일 특수화차 74량중 6량을 투입하고 11월부터는 새로 제작된 냉연코일 20량을 투입해 포항제철소의 냉연코일을 철도운송할 예정이다.철도청에 따르면 냉연코일 철도운송물량은 작년 한달간 물량이 3만 2000톤이였으며 8월기준 4만 9000톤으로 늘어났다. 철도청은 이번 포항제철소 냉연코일 철도운송으로 약 3만톤이 더 늘어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천일정기화물자동차는 2001년 포스코 냉연코일 철송 주관사로 선정되어 작년 12월 1일부터 광양제철소 냉연코일 물량을 태금역에서 의왕역간 철도수송을 전담하고 있다.냉연코일 철도운송을 위해 의왕역(부곡역)에 2610평의 냉연코일 유통기지를 조성함과 더불어 전천후 수송이 가능한 특수화차 74량을 국내 화차제작사인 (주)고려차량사를 통해 제작하기도 했다.냉연코일 유통기지는 부지 2610평으로, 창고 2100평과 주차장 500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량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창고인입선 2개선이 들어와 있다. 또 30톤을 리프팅할 수 있는 하역크레인 2대를 구비해두고 있다.냉연코일 수송전용화차는 52톤까지 적재를 할 수 있으며 또 자바라식 덮개설치로 전천후 수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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