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硏 '능동 수중음파탐지기' 핵심설비

지난 7월 STX그룹의 일원이 된 바 있는 STX레이다시스(대표 전상중)가 최근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능동 수중음파탐지기(Active Sonar)에 장착되는 핵심 설비인 '고출력 센서' 개발자에 선정됐다. 능동 수중음파탐지기란, 음파를 이용해 수중에서 표적을 탐지하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장비로써 군용 선박 등에는 필수적이며, 향후 능동 수중음파탐지기의 시장 규모는 신조 함정 탑재뿐만 아니라 기존 함정의 교체 등으로 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번에 고출력 센서 개발자로 선정된 동사는 지난 1992년 독일 Atlas사와 상호 협약을 체결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구축함 및 잠수함에 탑재되는 수중음파탐지기용 트랜스듀서(Transducer)를 생산, 공급해 왔다.이로써 국내개발예정이던 '선저(船低) 고정형 수중음파탐지기(Hull-mounted sonar)'의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기 보유 기술에 이번 개발을 통해 확보되는 기술을 접목하여 그 동안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능동 수중음파탐지기를 국산화할 예정이다.STX레이다시스는 정보통신 분야의 자체 고유 기술을 기반으로 전투 함정, 잠수함, 인공위성, 항공 분야의 수중 음파 탐지기와 레이다 등을 이용한 정보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방위산업체이다. 옛 대우통신 방산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던 동사는 그동안 엠텍(주)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 최근 국방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21세기 첨단 정보군 육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며 자주 국방 강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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