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초대형선입항 증심·장비 확충 건의
11월초 일본 T/S화물유치위한 세일즈 개최

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가 지난 9월 9일 APL과 CMA CGM, MSC 등 외국적 12개 선사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향후 부산항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공동 결의를 다졌다.이번 간담회에서 선사들은 항만공사에 최근 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컨테이너선의 부산항 기항이 활발해지고 있으므로 부산항의 증심 준설과 하역생산성을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이에 항만공사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수역관리 및 수심 증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현재 선석당 62box를 처리하고 있는 부산항의 하역생산성을 선진항만 수준인 100box까지 향상될 수 있도록 컨테이너크레인을 비롯해 야드 장비 등 하역장비를 빠른 시일내에 확충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일본의 환적화물 유치에 대해 부산항만공사와 선사들이 공동노력을 하기로 결의했다. 내륙운송비가 비싼 일본에서 부산항을 경유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 아래 전년대비 2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환적화물 유치에 전력 투구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11월 초 추진하는 일본 프로모션에 선사들도 참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한편 선사들은 항만비용 체계의 재정비와 부산신항 및 북항의 연계활성화, 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 증축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부산항만공사는 선사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로 약속하고 아울러 선사들에게 부산항의 물량 증대를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