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B&W 차세대 선박용 대형 전자제어식 엔진

대형 선박엔진 전문메이커인 HSD엔진(사장 李南斗,www.hsdengine.com)이 10월 12일 창원 본사에서 덴마크의 MAN B&W 社가 개발한 전자제어식 선박용 엔진(ME엔진)중 세계 최대 엔진을 기술제휴선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생산하여 공식 시운전하는 행사를 가졌다.국내외 선주사와 조선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전자제어식 엔진인 ME엔진은 총중량 2,075톤, 길이 25.5m, 높이 14.6m의 크기로 실린더 12개가 장착된 HSD‐MAN B&W 12K98ME‐C형 9만 3120마력으로 전자제어식 엔진 중 세계 최대엔진이다.이 엔진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독일 NVA 社의 84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전자제어 엔진은 연료계통을 기존의 기계식에서 전자제어식으로 바꾼 것으로 100년 디젤엔진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진보기술로 평가되고 있는데, 연료절감은 물론 저소음, 저진동 및 배기가스 감소 등의 장점을 갖춘 환경친화형 엔진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HSD엔진은 오는 18일에는 기술제휴선인 바칠라(Wartsila) 社의 전자제어식 엔진 중 세계 최대 모델(HSD-Sulzer 12RT-Flex96C)의 공식 시운전 역시 세계 최초로 가질 예정이다. 이 엔진은 덴마크 A.P.MOLLER 社의 8000teu급 CONTAINER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HSD엔진은 지난 2003년 7월에 세계 최초로 대형 전자제어 엔진(6S70ME‐C)을 생산한데 이어 세계 최대 엔진 기록을 경신하여 전자제어 엔진에 대한 생산과 기술측면에서 업계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함으로써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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