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30명으로 동종업계 최다 기록 행진
36회 시험 54명 합격, 울산 전체의 72%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54명의 기능장을 추가로 배출해 동종업계 최다 보유 기록을 이어가는 동시에 업계 최초로 300명이 훨씬 넘는 기능장을 보유하게 되었다.현대중공업은 최근 발표된 '제 36회 기능장 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무려 54명이 합격해 모두 33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동종업계 최다로 세계 최대 선박 건조 회사다운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한 셈이다.특히 공장 밀집지역인 울산지역 합격자 75명 가운데 무려 72%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용접, 기계가공, 배관, 전기기기 분야에서는 합격자 대부분이 이 회사 사원들로 밝혀져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또한 이번에 합격한 기능장들 중에도 이미 몇 개의 기능장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부문에 도전해 3관왕, 5관왕의 영광을 안은 직원이 5관왕인 이동섭 차장을 비롯해 3개부문 합격자 8명, 2개부문 합격자는 무려 38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현대중 사내는 물론 울산권 최초로 5관왕(보일러, 배관, 용접, 판금제관, 기계가공)에 오른 기술교육원 이동섭 차장은 오십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능장 5관왕에 올라 동료와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한편 현대중공업 측은 매년 이토록 많은 기능장을 배출할 수 있는 것이 기능장 자격 수당 지급, 기능장회(회장: 권오종) 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 등 회사의 정책적인 지원이 현장 기술직 사원들의 의욕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