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72% 증가, 화물 13% 증가한 16만teu 처리
연태, 석도, 영구 등 2000년대 신설항로 강세

3/4분기 인천-중국간 카페리이용객수가 44만명을 돌파했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한준규)이 집계한 '2004년 9월 국제여객 수송실적'에 따르면 9월까지 인천중국간 카페리 이용객수는 44만 107명으로 전년대비 무려 7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컨테이너 물동량도 15만 6633teu를 처리해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인천해양청은 이와같은 국제 카페리 실적이 급격히 향상된 이유를 한중카페리선사의 적극적인 단체관광 유치활동과 지난해 개설된 인천-영구항로가 안정적인 물량증가, 4월에 신규 개설된 인천-진황도 항로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특히 사스로 인해 대중관광객이 급감했던 지난해 4~6월과는 달리 꾸준히 월 4만~4만 5000여명의 이용객이 한중카페리를 이용했으며 여름성수기인 7월과 8월에는 월 6~7만여명이 이용해 사상 최고 이용객수 기록을 갱신했다. 컨테이너의 경우는 3/4분기까지 13%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한중간 정기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된 이후에도 꾸준한 물량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항로별로는 2000년 이후 신설된 항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먼저 지난 2000년 10월에 개설된 인천-연태항로는 지난해말부터 위해항로를 따돌리기 시작해 3/4분기까지 총 7만 7645명이 이용해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컨테이너는 아직 위해항로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전년대비 59% 증가한 2만 1809teu를 기록, 지속적인 증가를 이어갔다.2002년 7월 개설된 인천-석도항로는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한 4만 9427명이 이용했으나 화물은 8% 증가에 그친 1만 8099teu를 처리했다.2003년 1월 개설된 인천-영구항로는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214% 늘어난 3만 609명이 이용했으며 컨테이너도 전년대비 198% 증가한 7713teu를 처리, 견실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4월 16일 첫 출항했다 진인해운측의 내부사정으로 5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2달간 휴항했던 인천-진황도는 3분기까지 4839명이 이용했으며 컨테이너는 약 621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90년대 개설된 위해, 청도, 천진, 대련, 단동 항로 등은 여객의 경우 전년대비 30~70% 증가했으나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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