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시군의회의장회가 광양항 개발을 당초계획대로 정상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전라남도시군의회의장회는 지난 10월 22일 진도군의회에서 제101차 의장회를 개최하고 광양의회 남기호의장이 제출한 '광양항개발 정상추진 촉구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광양시의회 남기호의장은 이날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국무조정실 및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표한 정부 평가보고서는 성장일로에 있는 광양항 개발을 재검토하고, 아직 개장도 안되었으며 수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는 부산신항 개발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기본 전제하에 작성되었다는 인식하에 결론적으로 이번 평가보고서는 부산신항을 살릴 목적으로 광양항 개발을 축소, 광양항을 허브항이 아닌 군소항만으로 그 위상을 격하시키려는 의도에서 작성되었다고 지적했다.또한 남의장은 수출입 물동량의 80%를 한 항만에서만 취급하는 국가는 세계에서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며 만약 부산항 중심의 항만정책으로 간다면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뿐 아니라 비상사태 시 국가물류 전체가 마비될 위험을 안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전라남도시군의회의장회는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광양항을 대 중국 환적화물 유치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실현의 장기적 전략 및 발전 잠재력을 고려해 광양항 개발 축소 권고안을 즉각 철회하고 정부는 광양항을 계획대로 개발할 것임을 만천하에 천명할 것과 광양항의 물동량 확보 및 배후 수송망 확충 등 조기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강력히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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