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참석하는 항만심포지엄은 부산서

한중일 3국의 항만국장 회의 및 항만심포지엄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우리나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다. 21세기 동북아 경제시대를 맞아 한중일 3국간의 항만협력을 통한 동북아물류수송망의 발전을 도모하고 항만건설분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할 목적으로 매년 열리는 3국간 항만국장회의는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11월 1일 중앙청사 별관(외교통상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5차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의 이상문 항만국장과 일본 국토교통성의 항만국장, 중국 교통부 수운사 부국장 등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가하게 되며 이번 회의의 주제는 “21세기 바람직한 항만물류단지 역할 정립을 위한 노력”으로 정해졌다. 동북아 3국은 이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갖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각국 항만의 공동 발전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항만국장회의에서는 ‘동북아지역 항만 투자 촉진 및 자유무역지대에 관한 연구’ 등 금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3건의 공동연구과제와 관련하여 현재까지의 연구실적을 면밀히 평가하고 보다 내실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세부연구내용과 연구방향을 마련하여 연구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 공동연구가 한중일 3국간의 교류와 협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항만국장회의는 11월 1일 하루동안 열리며 오후 4시 20분경에는 항만국장회의를 정리하는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항만국장 회의에 이어 열리는 항만심포지엄은 오는 11월 3일부터 부산 호텔에서 한국, 일본, 중국의 항만관련 정부관계자와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 항만심포지엄은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동북아 물류환경에 대한 최근 추세나 항만들의 동향 등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항만심포지엄 제1부에서는 ‘컨네이너선박의 대형화가 항만계획 및 개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토탈소프트 김종열 이사와 일본국토교통성 다카하시 히로나오 실장이 발표하고 제2부에서는 ‘동북아 국제물류시스템의 최신 동향과 항만의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하주협의회 김길섭 부장과 에비하라 고이치로 MOL 영업기획실장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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