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들어 컨화물증가율 20%대로 둔화
세관세스템, 항만체선현상이 주요인

중국심천항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신에 따르면 9월 한달동안 심천항 셔커우, 치완, 옌티엔의 컨테이너 터미널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35teu였으나 상반기 평균 증가율이 31.6%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이처럼 심천항의 물동량 증가율을 둔화된 것은 심천항의 경직된 세관시스템과 이로 인한 항만체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여기에 최근 홍콩항 콰이충 CT9터미널이 선석 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추진하면서 셔커우와 치완터미널의 일부 환적화물이 전이처리 되는 현상마져 생기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심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한 운영사는 현재 남중국 지역에서 생산된 물품의 70% 가량이 심천항을 통해 수출되고, 30%가 홍콩항을 경유하고 있지만 수입화물의 경우에는 중국정부의 세관 시스템이 경직되어 있어 화물유치에 한계가 있고 특히 심천항이 항만 적체가 심하고 적시성이 떨어져 일부 화물이 홍콩항으로 빠져 나가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홍콩하주협의회는 심천항이 지난해 일부 새로운 선석이 운영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심천항의 운영사들이 올해 30%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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