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회사인 허치슨포트홀딩스가는 호주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허치슨사가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에 제출한 제안서를 통해 호주동부 연안의 시드니, 멜버른, 브리스베인항에 투자의향을 밝혔다.시드니항만공사(Sydney Port Corp.)는 올해 상반기 아시아지역과의 컨테이너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15% 증가한 120만teu를 처리했으며 이에 따라 시드니 보타니항(Port Botany)의 확장공사를 검토하고 있다.허치슨사는 호주 항만산업에 새로이 진출하는 것과 관련, 기존 터미널 운영업체들이 선사들과 전국적 차원의 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어 신규사업자 시장진입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주정부에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한편 시드항은 호주 최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업체인 Patrick Corp.사와 글로벌 터미널운영업체인 P&O Ports사가 사업을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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