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항운창고노조(ILWU : 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가 최근 노무공급부족으로 LA/LB항의 체선, 체화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임시투입했던 1000여명의 비정규직 근무자를 정규직 근무자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ILWU Local 13의 데이빗 에이리안(David Arian) 위원장은 정규직 근무자는 대형 하역 및 육상장비를 다룰 수 있는 기능과 책임을 갖춘 자로 비정규직 근무자와 차이가 있다며 비정규직 근무자 중 적격자를 선정해 신속하게 교육훈련을 시켜 항만의 노동부족 현상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태평양해운협회(PMA : Pacific Maritime Association)의 스티브 헤네시(Steve Hennessey) 부회장은 이미 ILWU와 3000명의 비정규직 근무자와 350명의 정규직 근무자를 선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하고 ILWU의 제안에 적극 찬성한다며 11월 말까지 ILWU 소속 근무자를 포함해 항만 관련 인력을 5000명까지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임스 멕케나(James McKenna) PMA 회장도 1000명의 정규직 근무자 교육 훈련은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야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동절기에 교육훈련을 실시해 내년 초에 항만투입이 가능하고, 집중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최적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미국 항만의 노무공급은 노무공급권을 가지고 있는 ILWU와 하역회사, 선사, 부두물류회사로 구성되어 있는 PMA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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