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윤도, 10월 15일 중국교통부 비준 완료
중국파트너 캘린더쉬핑에이전시·SIIT로 교체

군산-청도간 국제카페리가 11월 8일 오후 4시 첫 출항한다. 동항로 운항사업자인 청해윤도㈜는 최근 중국측 비준이 완료돼 11월 8일 첫 출항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청해윤도㈜는 지난 8월 2일 자본금 200만 달러로 국내 자동차 운송과 컨테이너 포워더 업체인 ㈜세원마리타임이 80% 지분을 투자하고 중국측 산동홍다국제항운공사이 20%지분을 출자해 설립됐으며 8월 9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외항정기여객운송사업면허를 받아 9월 6일 군산-청도간 카페리선 '세원 1호'를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교통부의 운항비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출항이 무기한 연기됐으며 최근 중국측 파트너인 산동홍다국제항운공사를 캘린더쉬핑에이전시와 SIIT로 교체하고 지난 10월 15일 중국정부의 비준을 받아 내면서 11월 8일 공식 출항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중국측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Calendar shipping Agency(선박대리점)과 Sino interest International Trans portation(SIIT, 1급포워더)과 합작회사인 각각 지분 10%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청해윤도의 이사와 감사를 담당하게 된다.

청해윤도 관계자는 기존 중국측 파트너사인 홍다사는 중국-일본간 카페리 운항 경험이 있는 회사여서 중국쪽 업무를 상당부분 위임했었으나 중국 교통부 비준문제와 업무처리 과정에서 미비한 점이 발생해 과감히 파트너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중국 비준이 떨어지는 대로 바로 선박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측 파트너가 카페리 운항경험이 없고 한번 출항이 연기된 터라 충분한 준비를 갖추기 위해 취항이 다소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청해윤도는 오는 11월 8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간소히 취항식을 개최하고 9일 청도항에서도 입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항로 투입하게 되는 세원 1호는 국제톤수 1만 830톤으로 전장 119.9m, 선폭 22m, 승객 535명과 화물 100teu를 적재할 수 있고 최대속도는 22.34노트로 중국 청도까지 18시간이 소요되며 군산항에 매주 월·수·금요일 10시에 입항해 매주 월·수요일 16시, 토요일 12시에 출항하는 등 주 3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한편 세원1호 여객운임은 6등급으로 나눠 1인당 편도요금 특등실 22만원, 1등침대 16만원, 1등마루실 13만 5000원, 2등침대 12만 5000원, 2등마루실 11만 5000원, 3등마루실 10만 5000원이며, 화물운임은 일반 컨테이너 20피트 1개당 450$, 40피트는 800$이고 냉동 컨테이너는 20피트 1개당 800$, 40피트는 1200$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