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동북아 허브 포트 건설’ 포석

요코하마시 항만국은 최근 요코하마항 ‘南本牧’부두에 계획하고 있는 컨테이너부두 MC 3·4 버어스에 안벽 수심을 일본항만으로서는 가장 높은 16m 이상으로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본에서 안벽 수심이 16m인 부두는 지난 2001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南本牧부두 MC 1·2 버어스였는데 이번 MC 3·4 버어스는 그보다도 더 깊은 수심으로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요코하마시의 계획은 일본항만 가운데 제일 먼저 수심 16m이상의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함으로써 요코하마가 표방하는 ‘동북아의 허브 포트 건설’이라는 기본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요코하마항의 건설 계획 변경은 지난 10월 29일 요코하마시내에서 열렸던 요코하마항만계획검토부회에서 다뤄졌다. 이 회의에서는 大水深버어스에 대한 배치계획 초안이 발표되었고 이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여기서 16m가 넘는 大水深 버어스의 건설이 합의되었으며 이 새로운 안은 오는 11월 26일 열리는 요코하마시 지방항만심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요코하마시 당국자들은 MC 3·4 버어스가 건설되고 있는 해역은 수심이 깊어 大水深 버어스의 건설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大水深 버어스의 안벽 높이를 실제로 몇 미터로 할 것인가 하는 것은 내년 가을에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신항만계획에 의해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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