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업자협의회' 내달 9일 창립식 거행
초대회장에 (주)한진 김영걸 상무 내정돼

(주)한진, 대한통운, 현대택배, CJ GLS 빅 4사와 천일정기화물자동차, KT로지스 등 중소택배 11개사들이 하나의 통합된 택배협의회를 결성한다.이들 택배업체들은 그간 빅 4사를 중심으로 한 택배협의회와 중소택배 11개사가 만든 전국택배사업자협의회를 각각 결성·운영해 왔으나 지난 11월 10일 모여 각각의 협의회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11월 17일 밝혔다. 새로 통합된 택배협의회의 명칭은 '택배사업자협의회'로,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화물연합회) 산하 협의회로서 활동할 예정이다.초대회장에는 (주)한진 김영걸 상무가, 부회장에는 대한통운 이만호 이사, 경동택배 김영천 본부장과 KGB 한상원 전무가 내정됐다.택배사업자협의회 창립총회는 12월 9일 오전 11시 화물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자리에서 회장과 부회장 임명 등에 대한 승인을 받게 된다.이로써 (주)한진, 대한통운, 현대택배, CJ GLS와 천일정기화물자동차, KT로지스, KGB택배, 아주택배, 건영택배, 경동택배, 대신택배, 엘로우캡, 일양택배, 트라넷택배, 훼미리택배 등 15개사가 국내 최초로 일관된 협의체를 결성한다. 또한 HTH도 조만간 동 협의회에 가입할 예정이다.택배사업자협의회 창립을 위해 중소택배사들은 11월 23일 오후 4시 KIFT에서 전국택배사업자협의회 청산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전국택배사업자협의회 강인도 회장(천일정기화물자동차 전무)는 "택배업계는 그간 통합된 의결단체가 없어 전국택배사업자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제 1과제로 협의체 통합을 추진했으며 이번 택배협의회 통합에 일조를 해 무척이나 기쁘다"며 "새로 만들어지는 택배사업자협의회의 한 회원으로서 회장과 부회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강인도 회장은 "택배사업자협의회는 택배업체의 통합된 의견들을 정부에 전달하고 공동물류 추진 등 택배업체들간 상호협력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택배업체 한 관계자는 "택배업계가 어려운 시점에서 통합된 협의체의 설립으로 택배업체들이 하나로 단결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택배사업자협의회 설립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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