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10월 동경-가사와라항로 취항 예정

일본이 개발한 초고속선인 테크노슈퍼라이너(TSL) 실용 제1호선박인 ‘슈퍼 라이너 오가사와라’호가 최근 일본의 미츠이조선(三井造船) 다마노(玉野)사업소에서 진수 명명식을 가졌다. 11월 13일 치러진 이 진수 명명식에는 일본국토교통성의 교통심의관과 해사국장, 그리고 미츠이조선소 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과 시민 2200명등 모두 23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 선박은 2003년 1월 TSL 실용 제1선으로 하여 ‘Techno Seaways'사와‘미츠이조선’이 건조계약을 체결하여 같은 해 8월 8일 기공식을 가졌다. ‘Super Liner Ogasawara'라고 명명된 이 선박은 앞으로 다마노사업소에서 내부 인테리어 작업과 각종 기기류를 탑재한 다음 2005년 10월 31일에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준공되면 ‘오가사와라海運’이 東京-오가사와라(小笠原)항로에서 운항할 계획이다. 오가사와라는 동경항에서 남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다. 이 선박의 최대 속력은 39노트. 따라서 지금까지 항해시간만 25시간이 걸리던 동경-오가사와라간이 16-17시간 항해로 짧아지게 됐다. 또한 TSL은 파고 5미터에서도 항행이 가능하므로 악천후에도 정기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이 선박은 세계 최대급의 알루미늄 합금의 경량 쌍동선체를 가지고 있고 가스터빈 2기와 워터제트 추진기, 그리고 浮上機關 4기와 浮上팬 8기를 탑재하게 된다. 全長은 약 140미터이며 폭은 29.8미터이다. 이 선박에는 여객 740명과 21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컨테이너화물을 실을 경우 12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40개 까지 실을 수 있으며 하역용 크레인을 갖추고 있어서 일반부두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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