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1000만teu 처리능력 확보
투자기업에 특별금융 조세인센티브 제공

중국 랴오닝성 대련시가 대련항을 동북아시아 국제해운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 ; NDRC) 책임자인 장궈바오 차관은 최근 대련시 항만건설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련항은 동북아시아 국제해운센터로서 다른 어느 도시보다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중국정부는 북동부 공업 재건전략의 하나로 대련시를 동북아시아 국제해운센터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중국정부의 대련시 발전전략에는 국가석유비축기지 건설을 비롯해 얀타이-대련 열차 페리 건설, 셴양-대련 고속도로 확장, 대련 컨테이너 배송센터 건설 등의 인프라프로젝트와 대련항의 국제해운센터 육성이 포함되어 있다. 동 발전전략이 추진될 경우 대련항은 2010년까지 연간 8000만톤의 석유와 2000만톤의 광석, 1000만teu 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이와 관련 랴오닝성은 대련항에 투자하는 국내외 해운관련 회사들에게 특별금융과 조세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련시 관계자는 대련항의 투자여건 개선에 힘입어 2004년 1월부터 8월까지 매월 50개 이상의 해운관련 회사들이 대련시에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는 덴마크의 머스크사나 일본의 NYK사와 같은 대형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현재 대련항 그룹이 머스크사, 싱가포르 항만그룹, 중국 코스코사 등과 함께 2억 9000만 달러가 투자될 대야오만 컨테이너 터미널 2단계 확장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지난 9월에는 일본의 NYK사가 자동차부두와 컨테이너부두, 광석부두 등에 대한 투자 및 운영계약을 대련시정부와 체결한 바 있다.한편 대련시 정부는 항만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대련 항만 및 해운시장 개방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대련항에 국제항로를 개설하거나 운영본부를 대련시에 이전하려는 외국선사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