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따른 남중국 공장출하량 감소가 주요인
중교통부, 내년 컨화물 증가율 15%로 하락 전망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남중국 가뭄에 따른 공장 출하량 감소로 심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신에 따르면 심천항의 11월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은 120만teu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에 그쳐 상반기 컨화물 증가율이 3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증가율이 크게 떨어졌다.더구나 11월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비한 상품이 선적되는 전통적인 성수기인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물동량 증가율 둔화가 큰 의미를 갖는다. 심천항의 컨테이너 화물 증가율 둔화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남중국의 가뭄으로 공업용수가 부족해져 광동성과 하이난성, 허난성, 광시성 등의 많은 공장들이 생산을 중단해 장난감과 플라스틱류의 출하량이 현저히 감소한 것이 주요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물량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심천항은 11월까지 전년대비 28% 증가한 1239만teu를 처리해 올해 약 1350만teu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중국 교통부 관계자는 심천항의 컨화물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5년 심천항의 물동량 증가율이 15%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