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대인호에서 제 2의 창업 의미 새겨

대인훼리(주)(대표 한준규)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임직원과 선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인호선상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제 2의 창업의 의미를 새긴다. 또한 10년 동안 장기 근속하고 회사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공로패도 수여한다.대인훼리는 올해로 창업 10주년을 맞아 대대적 선박 개조와 화물 및 여객 영업 부문의 경영혁신을 통해 제 2의 창업에 나선다.여객 7만명을 올해 목표로 세우고 이를 위해 중국 동북3성의 관문이며 제 2의 홍콩을 꿈꾸고 있는 중국 대련의 장점 및 안중근의사 및 신채호 선생의 혼이 서린 여순감옥, 고구려 유적지를 비롯한 백두산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 홍보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동북3성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대인훼리는 지난 10년 동안 인천과 중국 대련을 운항하며 한·중간의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해 12월말부터 중국 상해 성항 조선소에서 45일간 약 150만달러를 투입해 1만 2000톤급 대인호를 국제 카페리에 걸맞는 새 배로 전면 개조한 후 지난 2월 12일 인천에서 첫 출항을 시작으로 주 3항차(매주 화·목·토 인천출항, 월·수·금 대련출발)의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에 투입된 대인호는 여행객에 최대한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객실 및 바닥 전체에 우아한 카펫을 깔아 마치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다미방은 2층 침대로 개조함과 동시에 단체 관광객을 위한 특별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승객의 주요 불만사항이 이었던 화장실 및 욕실을 최신 시설로 교체했고 식당을 부페식으로 개조했다.작년에는 중국 대련 여객 터미널에서의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만불을 들여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소규모 무역상들이 자유롭게 짐을 운반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화물영업부문에서는 저렴한 화물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간 포워딩 업체에게 전담시킨 인천-대련간 정기선 컨테이너 화물운송서비스를 올해 2월 1일 부터 직접 서비스를 시작 했으며, Volume Incentive 제도를 도입하여 실적이 우수한 하주나 포워더를 우대하기로 했다. 중국내의 화물영업 강화를 위해 대련 사무소에 간부직원 1명을 파견하고 또한 직원 2명을 충원해 풀 컨선의 적극적인 영업을 한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대인훼리는 전년대비 44% 늘어난 2만 5000teu를 달성할 계획이다.한편 대인훼리측은 "10주념 기념식은 조촐하기 내부행사로 진행하지만 취항 10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6일에는 그 동안 대인훼리㈜를 성원하고 아껴 주었던 모든 분들을 대련으로 초청하여 그 동안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대인훼리㈜의 달라진 모습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팸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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