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6일간 중대결함 발견되면 출항정지

해양수산부가 한국과 중국간을 운항하는 국제 카페리여객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선박검사기관과 방제시험연구소, 해양연구소 등이 합동으로 참가한다. 해양부는 이번에 국제 카페리선의 방화구조와 소방설비, 구명설비 등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중대 결함이 발견되는 선박에 대해서는 출항정지 등 강력한 개선명령을 시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여객선은 1993년 10월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나 1994년 10월 충주호유람선 화재사고에서 보듯 일단 선박내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초래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더구나 한국~중국, 한국~일본간 해상을 통한 연간 여객 수송인원은 2003년도에 138만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80여만명으로 약 30% 증가했으며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카페리선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그러나 한국~중국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사는 대부분 한중 합작회사이며 선박은 제3국의 국적을 취득하고 있어 해양오염 등의 사고시 국제간 분쟁이 될 수 있고, 자칫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지적돼 왔다. 해양부는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합동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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